해경·관광객, 높은 파도에 표류하던 부자 등 3명 구조
강에서 카약 타다 삼척 앞바다로 떠밀려…뒤집힌 카약에 매달려 구사일생
(삼척=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에서 카약을 타다 물살에 바다로 떠밀려 뒤집히면서 표류하던 부자(父子) 등 3명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7일 오후 1시 35분께 강원도 삼척시 맹방 해변 앞 100여m 지점에서 뒤집힌 카약에 매달려 표류 중인 H(44)씨와 아들(7)을 동해해양특수구조대가 구조했다.
구조대는 구조헬기를 현장에 띄워 항공 구조사를 내려보내 이들에게 구명튜브를 착용케 하고 줄을 이용해 백사장으로 이송했다.
앞서 카약에서 떨어져 나온 K(11)군은 다행히 파도에 밀려 해안으로 나와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들은 모두 구명동의를 착용했으며 덕산 해변 인근 하천에서 카약을 타다 센 물살에 바다로 떠밀리면서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편,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지난 6일 새벽 4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높은 파도(3m 내외)가 일고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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