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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외무장관 "한반도 비핵화·통일·평화촉진 노력 적절"

강경화 "교황의 한반도 상황 진전에 대한 응원·지지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6일 "지금 같은 한반도의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 비핵화와 통일,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한중인 갤러거 대주교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 장관과의 '한-교황청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전날 판문점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반도의 현실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서 목격할 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한반도) 사안에 대해 교황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교황께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거듭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앞선 모두발언에서 "교황께서 보내주신 한반도의 상황 진전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교황청과 한국의 수교 5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많은 활동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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