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25년' 서경덕 교수, 상하이 한국문화원서 특별展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 홍보'를 펼쳐온 지 25년을 맞아 7∼28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콘텐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홍보전(展) in 상하이'라는 부제를 달았으며 주제는 'Watch(目擊)'이다.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매체에 게재했던 독도와 동해·일본군 위안부·일제강점기 강제징용·전범기(욱일기) 등의 광고, 뉴욕 타임스퀘어·런던 피카디리서커스·스위스 다보스포럼 등지에서 펼친 한식·한글 등의 문화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서 교수는 6일 연합뉴스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구글, 유튜브 등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의 홍보물과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광고물도 보여줄 것"이라며 "내년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한국문화원이 특별히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 3시 개막식은 KBS 9시 뉴스 전 앵커이자 문화관련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는 조수빈 아나운서와 서경덕 교수가 펼치는 한류문화 관련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의 스토리텔링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너울나비'의 박정희 대표가 관람객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종이인형을 제작하고,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찍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상하이는 한국의 독립운동 성지이며 역사적으로도 매우 인연이 깊은 도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에게도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펼쳐온 서 교수는 이번 상하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대한민국 홍보전(展)'을 이어갈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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