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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이 병일까…한콘진 국제 공동연구 추진
美 유타대 정신의학과 페리 교수 추진위원장에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올린 일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를 규명하는 국제공동연구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재)게임문화재단과 함께 '게임의 뇌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추진위원장으로 미국 유타대 정신의학과 페리 렌쇼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2008년부터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외부적 환경, 게임 과몰입이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연구를 했다.
양 기관은 연구 파트너로 호주 시드니대 정신의학과 블라단 스타서빅 교수와 중앙대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선정했다.
연구팀은 ▲ 게임을 하는 뇌 변화의 실증적 분석 ▲ ICD(국제질병분류)·DSM(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나온 인터넷게임 사용 관련 장애의 진단 기준 적합도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페리 교수는 "게임의 선용과 부작용을 놓고 혼란이 있는 때에 과학적 검증과 실증적 연구를 통해 게임 및 정보기술(IT)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면서 "연내에 연구 결과를 중간발표하겠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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