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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권장악 1등 공신은 쉬치량…부패 간부 명단 작성"
美 워싱턴프리비컨 "기성 세력 일소…시진핑 권력 강화 주도"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미국 매체들이 중국 군대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사람으로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주목하고 있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이 4일 보도했다.
쉬치량은 지난해 10월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다음의 군권 서열 2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 매체는 미국의 워싱턴 프리비컨을 인용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쉬 부주석과 회담했다면서 시 주석이 개인권력을 공고히하는데 쉬 부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시 주석이 2012년 당 총서기 선출이후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이래 가장 권력 집중도를 높였고 쉬 부주석은 지난 7년간 시 주석이 군권을 장악하고 기존세력을 일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쉬 부주석은 1988-1993년 푸저우(福州)에서 근무하는 동안 푸저우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이 매체는 이 기간 두 사람이 강철같은 친분을 나눴으며 가족이나 다름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중국군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쉬 부주석이 시 주석이 가장 신임하는 측근으로 2012년 18차 당대회 이후 부패혐의로 체포된 고급장교 명단을 작성해 시 주석에게 건넸으며 일부 고위급은 자신이 직접 처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시 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운동과정에서 대표적인 부패몸통으로 지적된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군사위 부주석을 실각시키고 1만3천여명을 처벌했다. 지난해 19차 당대회에 참가한 대표 가운데 80%가 새로운 인물로 선출됐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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