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박춘섭 조달청장은 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내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해외 정부 발주처 기관 관계자와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하고 우리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상담의 장을 마련한다.
해외 전시회, 엑스포, 박람회 등에 조달청과 코트라가 합동 홍보관을 구성하고,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준다.
국제 입찰정보와 외국 조달분야 제도, 진출전략 등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업 설명회,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하며, 두 기관이 진행하는 수출지원 사업들을 상호 협력해 활용한다.
박 청장은 "6조 달러로 추산되는 해외조달시장이 우리 기업에는 기회의 시장이지만, 자국 기업 우대 등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으로 인해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의 정책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조달청과 코트라가 협조하고 서로의 강점을 잘 살려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평오 사장은 "코트라의 해외진출 비결과 조달청의 전문지식을 융합한 맞춤형 사업과 단계별 교육으로,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발주처별 상이한 절차와 관행 등을 뛰어넘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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