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사업 육성에 3천31억원 투입
<YNAPHOTO path='C0A8CA3C000001574A157F9300066797_P2.jpeg' id='PCM20160921001300038' title='국토교통부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2018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확정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공간정보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관련 사업에 3천31억이 투자된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길 찾기와 택시·버스 등 교통 이용, 가상현실 게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자율주행차량, 드론, 스마트시티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융복합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획은 5월에 수립된 '제6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의 실행을 위한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연차별 이행 계획이다.
올해는 총 771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3천31억원이 투자된다. 작년에 비해 예산액은 102억원 줄었으나 사업수는 49건 늘었다.
국가기본도를 현재 도엽(전체지도를 구성하는 한 부분) 단위로 2년마다 정기 갱신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이를 객체(도로, 건물 등) 중심의 수시 갱신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이 이뤄진다.
변동 사항을 수치지형도, 인터넷 지도 등에 일괄적으로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토 관측 전용 위성 1호기의 탑재체 개발을 완료하고 수신된 위성정보를 관리하는 위성정보 활용센터 건축물 설계도 올해 안에 끝낸다.
공간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면서 영세업자, 새싹기업 등이 투자위험 없이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센터도 올 하반기 착공한다.
경기도 안양시와 오산시에서는 지능형 방범시스템 실증지구를 운영해 CCTV로 범인의 위치를 확보해 경찰 출동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벌인다.
지진 관측을 위해 위성 위치측정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지각변동 감지체계 상시관측소도 시범 설치된다.
공간정보 인재양성을 위해 특성화전문대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취업캠프, 기업설명회,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전문 인력과 기업 간 연결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밀도로지도,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 첨단 공간정보의 구축도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미 구축된 지역 1천351㎞ 정보는 갱신하고 390㎞는 신규로 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다양한 형태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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