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배 밑바닥 폐수 몰래 버린 선박 적발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 45분께 완도항 해상에서 선저(배 밑바닥)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9.16t 어선 H호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완도해경은 '심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긴급 해상방제 조치 완료 후 주변 선박 탐문조사 끝에 H호 기관실에서 유출 흔적을 발견했다.
이 어선 선장은 기관실 내부에 설치된 잠수 펌프를 이용, 폐수를 해상에 몰래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상반기 완도해경 관내 해양오염사고는 6건으로 약 117ℓ 기름이 유출됐다.
기름 불법 배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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