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앙정부 머리 맞대 새로운 일자리 발굴 약속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취임 첫날 민선 7기 첫 민생 행보로 현대중공업 노사를 방문해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 방안을 모색했다.
송 시장은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일자리위원회 홍두선 총괄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고용노동부 김형광 지역산업 고용정책과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강환구 사장과 박근태 노조위원장(지부장)을 만났다.
송 시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야드 가동 중단 방침 이후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목소리를 청취했다.
송 시장은 "현재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사가 서로 이해하고 상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와 정부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곧이어 동구 퇴직자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송 시장은 간담회에서 민선 7기 핵심 공약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스마트 재생에너지 메카 건설, 울산 청년 일자리 센터 설치 등에 대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역설했다.
또 울산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민선 7기에서는 모든 일을 추진할 때 '일자리가 곧 경제'라는 등식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상생의 기반 위에 회사와 노동자, 시민과 정부가 상호 융합된 에너지로 극복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지표를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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