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제천 등 운행 횟수 줄여…절반 줄어든 시외버스는 장시간 대기 불편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근무시간 단축으로 충북의 일부 시내외 버스업계가 감축 운행에 들어갔으나 큰 혼란은 없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수종사자의 근무시간이 단축됐으나 운전기사를 확보하지 못한 버스업계가 1일부터 승객이 적은 일부 노선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보은군은 버스업체와 협의해 39개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객이 많지 않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횟수를 하루 170회에서 150회로 줄였다. 평일에는 현행대로 운행한다.
제천시도 하루 1천451회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27회 줄이기로 했다.
진천군도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537회에서 6회 줄였고, 괴산군(총 운행횟수 359회)과 단양군(308회)도 각각 운행횟수를 각각 12회, 6회 감축했다.

시외버스 노선도 일부 감축 운행됐다.
청주∼영동∼옥천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의 경우 A 업체가 지난달 중순께부터 운행을 중단해 이 노선 운행횟수가 16회에서 8회로 절반 줄었다.
또 청주∼괴산 노선도 이날부터 하루 16회에서 1회가 감축 운행됐다.
감축 노선 가운데 청주∼영동∼옥천은 운행횟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 일부 승객들이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시·군 시내버스는 대부분 이용객이 적은 노선을 중심으로 감축 운행을 최소화한 탓에 큰 혼란은 없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부 지역 시내버스 감축 운행을 처음 시행한 오늘 불편하다는 민원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면 행정기관과 버스업계가 협의해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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