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천·삼천 언더패스 통제…김승수 취임식 취소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 도심을 관통하는 전주천과 삼천변 모든 언더패스(다리밑을 지나는 도로)가 불어난 장맛비로 통제됐다.
전주시는 오후 3시께를 기해 전주 마전교 언더패스를 비롯한 전주천과 삼천의 언더패스를 모두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전주에 내린 비는 88㎜로 기록됐다.
전주천과 삼천의 상류인 임실지역에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하천물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곳곳에 천둥을 동반한 호우가 내리고 있는 데다 2일까지 강한 빗줄기가 예보돼 이들 언더패스의 통행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을 긴급 소집했다.
전주시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2일 오전 10시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기로 했던 민선 7기 출범식 겸 김승수 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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