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윔블던 앞두고 9년 만에 잔디 코트에서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가 9년 만에 잔디 코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윔블던 대회 전망을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총상금 85만2천564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자발렌카(32위·벨라루스)를 2-0(7-5 7-6<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올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5만8천770달러(약 1억7천만원)다.
보즈니아키가 잔디 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6월 이후 이번이 9년 만이다.
그는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29차례 우승했다. 하드 코트에서 23번, 클레이코트 4번, 잔디 코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만 유일하게 8강 이상에 오르지 못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우승으로 2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자신감도 갖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이날 승리로 투어 단식에서 통산 600승도 채웠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