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새 임기 첫 행보로 태풍 대비 돌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기 위해 새 임기 첫 일정을 변경, 곧바로 재난대비 업무에 돌입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다음 달 1일 오전 7시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9시 재난상황실에서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대처상황 점검회의는 기상 상황·전망 보고, 총괄조치사항 보고, 협업부서별 태풍 대비 조치사항 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불필요한 취임 행사로 인해 태풍 대비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없애고 체계적인 태풍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원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도는 전했다.
원 지사는 애초 다음 달 2일 제주시 충혼묘지, 조천 애국선열추모탑,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민선 7기 도정 업무 수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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