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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이돌의 작업실·드럼 드러머 드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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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이돌의 작업실·드럼 드러머 드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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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이돌의 작업실·드럼 드러머 드러밍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아이돌의 작업실 = 박희아 지음.
연예매체 기자가 취재한 아이돌 음악 작업기.
이제 K팝 아이돌은 '잘 포장된 노래하는 인형'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당당히 '아니오'라고 맞선다.
세븐틴의 우지, EXID의 엘리(LE), 빅스의 라비, B.A.P의 방용국, 블락비의 박경 등 프로듀서형 아이돌이 그 증거다. 현직 아이돌 멤버이자 작사가, 작곡가다인 이들이 한국저작권협회에 저작권자로 등록한 곡 수는 평균 70여개에 이른다.
책은 이들을 인터뷰해 음악 창작자로서의 고민과 한국 대중음악 산업 지형을 짚는다. 특히 EXID 엘리의 이야기에선 우리 사회가 여성 아이돌을 소비하는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다.
엘리는 프로듀싱을 하는 여성 아이돌 멤버를 찾기 힘들다는 질문에 "차별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귀여워야 해', '애교를 잘 부려야 해' 같은 것들이요. 그런 인식 안에서는 여성 아이돌들이 자유로울 수가 없잖아요"라고 답한다.
이에 저자는 "당신이 가끔 읽는 크레디트에서 여성 아이돌의 이름을 몇 번이나 발견했는가. 만약 그 숫자가 보이그룹과 현저히 차이가 난다면 그저 여성 아이돌이 작곡에 관심이 없거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일까"라고 묻는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220쪽. 1만3천800원.



▲ 드럼 드러머 드러밍 = 강민규·이충섭 지음.
길쭉한 원통 양쪽에 가죽을 팽팽하게 당겨 씌운 '북'의 탄생은 음악사에서 굉장한 사건이었다.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등의 벽화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면 최소한 기원전 3천 년 전부터 인류는 북을 연주했다.
저자들은 드럼의 역사부터 관리법, 조율법, 좋은 드럼을 사는 법, 전설적인 드러머에 대한 소개까지 드럼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직업 연주자인 스승과 취미 연주자인 제자가 '그저 드럼을 때리는 게 좋아서' 책을 썼다.
책은 입시생이건 취미로 배우는 직장인이건 드럼을 잘 치고 싶다면 이 명언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많이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시그마북스 펴냄. 320쪽. 1만5천원.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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