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놀자! 즐기자!' 원주 남한강 축제 30일 개막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소공원에서 30일과 7월 1일 '남한강 여름축제'가 열린다.
부론면은 남한강을 사이로 강원도와 경기, 충북 등 3도가 경계를 이룬다.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등 유명한 유적지도 많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고려·조선시대 조창인 흥원창 주변은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흥원창은 원주, 횡성, 평창, 정선, 영월 등지에서 거둔 세곡을 보관했던 창고다.
당시 세곡은 남한강 뱃길을 따라 한양으로 운송됐다.
남한강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30일 당산제를 시작으로 길놀이와 윤영자 해오름전통예술단 공연이 이어지고 풍등에 소원을 담아 강에 띄우는 행사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다.
7월 1일에는 용왕제를 올리고 남한강변 걷기대회,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체험 행사와 먹거리·농산물 장터도 운영된다.
유관향 남한강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부론면의 천혜 자연환경과 문화역사자원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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