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마녀' 2위·'허스토리' 3위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7일 일제히 개봉한 '마녀'와 '허스토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는 개봉 첫날 12만502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를 기록한 '탐정: 리턴즈'와는 2천527명 차에 불과해 한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인배우 김다미 주연의 '마녀'는 의문의 초능력자 집단이 기억을 잃고 노부부의 손에 자란 소녀 '자윤'을 노리는 이야기다. 자윤은 이들에게 쫓기면서 자신의 힘과 기억을 되찾게 된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을 다룬 '허스토리'는 4만4천201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김희애·김해숙 주연의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6년간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법정투쟁(일명 '관부재판')을 벌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이들의 승소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니치오 델 토로·조시 브롤린 주연의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3만7천188명을 불러들이며 6위로 출발했다.
2015년 개봉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후속편으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간 전쟁을 유발하려는 미국 정부의 비밀 임무를 소재로 했다.
한편, '오션스'8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각각 박스오피스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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