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모두 해제…진도 120㎜
내일까지 50∼100㎜, 남해안·지리산 150㎜ 이상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진도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전남 장흥, 목포,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이날 새벽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지만 장마전선이 점차 남동진하면서 서해안을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점차 해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강수량은 진도 서거차도 120㎜를 최고로 담양 99㎜, 장성 81㎜, 해남 80.5㎜, 곡성 78㎜, 광주 57.8㎜ 등을 기록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나 이날 밤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50∼10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으로 예보됐다.
현재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서부 동쪽먼바다와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 악화로 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52개 항로 64척 중 대부분 노선이 통제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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