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이틀째 윈드시어·강풍 특보…"운항정보 미리 확인"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7일 제주도는 일시적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북동부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지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고 한라산 남쪽에는 안개 낀 곳이 있다.
북부와 서부는 오전에 비가 약간 오다가 그치겠다.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지속적인 남서류 영향을 받는 남부와 동부, 산지는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북부와 산지의 최대 순간풍속은 오전 4시 현재 제주 21.9㎧, 제주공항 23.4㎧, 오등 20.9㎧, 윗세오름 20.8㎧, 진달래밭 20.7㎧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엔 26일부터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항공기 운항에 일부 불편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북부연안, 동부연안, 우도연안 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 당분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남쪽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해안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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