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100m 우승…김국영은 실격
김국영, 준결승에서는 10초20의 준수한 기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경수(31·파주시청)가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은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오경수는 26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0초42를 기록한 김민균(29·광주광역시청), 3위는 10초49의 신민규(18·한강미디어고)가 차지했다.
결승전이 열릴 때 강한 비가 내려 기록이 좋지 않았다.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10초20의 준수한 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으나, 스타트 실수로 실격당했다.
여자부 100m 결승에서는 김민지(23·주 엘에스지)가 11초68로 정상에 올랐다. 11초71의 이민정(27·시흥시청)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자부 결승 당시 뒷바람이 초속 3.7m로 불어 기록은 인정되지 않았다. 육상에서는 초속 2m 이하의 바람이 불어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이윤철(36·음성군청)은 남자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72m37로 우승했다. 이윤철이 던진 72m37은 올 시즌 아시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는 4m00을 뛴 임은지(31·성남시청)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