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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수 "도민과 소통해 새로운 경남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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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수 "도민과 소통해 새로운 경남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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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경수 "도민과 소통해 새로운 경남으로 바꾸겠다"
    경남지사 당선인 "불통 '홍준표 도정' 도민 참여로 해결"
    "드루킹 특검 진실 밝힐 계기·대권 주자 제가 짊어질 짐 아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운영과정에 경남을 바꿔달라는 도민 요구가 많았다"라며 "취임하면 도민과 소통하면서 경남을 새롭게 바꾸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남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혁신과 민생을 살리는 것을 도정 핵심방향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김 당선인은 2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선 이후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든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수위원회에서 긴 호흡으로 도정 4개년 계획을 세우고 기존 도정 문제점도 파악해 원인과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당선인사를 한 이유는.
    ▲ (민선 자치 출범 이후) 지난 23년간 도민이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선택을 해준 데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경남이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출구가 없다는 것을 도민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경남을 꼭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도민이 도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경남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 당선인사는 했나.
    ▲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께서도 선거 결과와 상황에 대해 잘 아실 테다. 축하 난은 받았다.
    -- 취임 전후 가장 먼저 할 일은.
    ▲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제조업 혁신과 서부경남 KTX건설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를 해내기 위해 취임 전에는 제조업 혁신을 위한 경제혁신특별회계와 경제혁신추진단 준비가 중요하다. 민생문제는 현장 중심으로 챙겨볼 것이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관련한 예산이 필요한 현장에 제대로 집행되는지 등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는지 살피겠다.
    -- '홍준표 도정' 당시 사회적 갈등이 컸는데 해결방안은.
    ▲ 홍준표 전 지사 때는 갈등보다는 불통이 문제였다. 도정을 운영하다 보면 소소한 갈등이나 대립은 없을 수 없다. 그걸 풀어나가는 방법이 소통과 참여다.
    소통과 참여로 홍준표 도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홍준표 도정의 상징인 `채무 제로'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 `채무 제로'는 실제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갚을 게 정해져 있는 채무는 제로인데 빚의 성격인 부채는 지방행정 통합재정통계를 보면 경남이 4천200억원 정도다.
    `채무 제로' 도정은 경남 경제 위기를 부추긴 원인 중의 하나다. 정치적 상징을 얻기 위해 도민 삶과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2015년과 2016년에 집중적으로 채무를 갚았는데 그때 경남 경제가 가장 어려웠다. 경제가 어려우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를 살려 나가는 것이 경제정책의 기본이다.
    그런 면에서 `채무 제로' 정책은 면밀하게 분석하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 정무직과 출자출연기관 인사는.
    ▲ 인사는 적소적재, 능력 위주 두 가지 기준으로 한다. 보통 적재적소라고 하는데 그것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적당한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적소적재는 인사수요가 있는 곳이 어떤 일을 하고 그 일을 하려면 어떤 능력과 실력,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 먼저 분석하고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다. 그래야 제대로 된 인사다. 적소적재 취지에 맞게끔 실제 인사는 능력과 경험을 평가해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하겠다.
    --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도의회와의 관계 정립 방안은.
    ▲ 도민 대표기관인 도의회 역할에 맞도록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원만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민주당이 이끌어가는 경남도정이 바뀌어 도민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도민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민주당 도의원과 긴밀하게 당정협의회를 통해 협의하겠다.
    -- 시장·군수들과는 협력하나.
    ▲ 개인의 정치적 욕심이 개입되면 불필요한 갈등 생긴다. 단적인 예가 홍준표 전 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이다.
    그러나 도민을 중심에 놓으면 그럴 일이 없다. 선거가 끝나면 특정 정당이나 정파의 도지사가 아니라 경남 전체 도지사다.
    당이 다르다 하더라도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도민을 중심에 놓으면 갈등보다 협력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 경남 전체 발전을 위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해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추진 여론이 다시 나왔는데 견해는.
    ▲ 김해신공항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결정된 사업이다. 그러나 국책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단계다. 국책사업 결정 과정이 신공항 위상과 역할에 맞지 않고 동남권 24시간 관문공항이라는 애초 신공항 논의 과정상 목표했던 신공항 역할에도 많이 부족하다.
    (김해신공항 재검토는 김해신공항을 반대하거나 가덕도로 정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안전이나 소음 문제도 용역보고서에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고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에 결정적 하자가 있는지를 제대로 분석하는 게 최우선과제다.
    문제가 있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은 신공항 입지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그다음 단계에서 논의할 문제다. 다음 단계 논의에 대해 지역 간 갈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드루킹 특검'으로 도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 오히려 특검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일부 언론이나 야당이 일방적으로 흠집 내기하고 의혹 제기한 것을 털어내고 진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특검을 먼저 요구했다. 특검을 통해 이런 부분 확실하게 해소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드루킹 사건을 뚫고 당선하면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여론에 동의하나.
    ▲ 부담스럽다. 그 부분은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은 아니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지금은 어떻게 경남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경남으로 만들며 성공하는 도지사로 남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경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 도민에게 당부할 사항은.
    ▲ 경남도정이 가장 달라져야 할 부분이 도민이 도정 속에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도정이 되지 않으면 경남도정이 성공할 수 없다.
    도지사 뽑았으니 맡겨놓지만 말고 끝까지 함께 책임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도민이 되어 주시길 부탁한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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