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에서 8월 '깔딱메기' 축제…특산어종 육성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청정 하천과 계곡에서 사는 미유기(속칭 깔딱메기)를 특산어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평창군은 26일 내수면 어족 자원 증강을 위해 어린 미유기 6천 마리를 진부면 봉산리 봉산천 일원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미유기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4cm 크기로, 적지 조사를 해 방류처를 선정했다.
미유기는 몸길이 15∼25cm로 생김새가 메기와 비슷하고, 맑은 물에 자갈이 깔린 하천 상류부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이다.
평창군은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 미유기 어미를 확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종자를 받을 계획이다.
또 미유기 생태 연구와 생산을 통해 풍부한 어족 자원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 소득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8월 진부면 봉산리 일원에서 깔딱메기 축제를 열어 미유기를 알리고 어족 자원 조성 소개, 미유기 체험, 방류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간직한 진부면 봉산리가 미유기 방류를 통해 풍부한 수산자원을 갖춰 내수면 소득사업으로 마을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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