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문인력 고용추천·비자발급 온라인으로 해결
법무부, 내달부터 전자고용추천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법무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외국 전문인력의 고용 추천과 비자 신청·발급을 모두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전자고용추천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용추천제는 취업비자 심사를 위해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에 우수인재의 고용을 추천하는 제도다.
현재는 해당 외국인 또는 초청자가 각 기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추천을 신청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기관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거나 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자고용추천제가 도입되면 비자포털(www.visa.go.kr)을 통해 고용추천을 신청하고 전자고용추천서를 발급받는다. 비자를 신청할 때도 홈페이지에 추천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법무부는 연말까지 비자포털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고용추천서를 발급하는 일부 기관의 시스템과도 통합할 방침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 전문인력은 교수(E-1 비자) 2천447명, 회화지도(E-2) 1만3천846명, 연구(E-3) 3천207명, 예술흥행(E-6) 3천643명 등 모두 4만6천966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만2천55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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