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365 '준비 착착'
전세계 200여개국 1만5천여 명 참가…31일간 열전
북한 참가 추진…내달 7일 조선대서 D-1년 기념행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36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회 시설 등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광주·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총 6개 종목(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에서 76개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즈선수권대회에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이며, 참가자 연령(만 25세 이상, 수구는 30세 이상)을 5세 단위로 구분해 63개 경기를 치른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 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이다.
엠블럼은 포근한 무등산의 품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영산강의 숨결 속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수영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스코트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을 의인화했다.
암수 한 쌍인 '수리'와 '달이'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도전의 열정'을 불어넣고, 관객들에게는 '평화의 정신'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는 그동안 마스터플랜과 로드맵, 경기시설 등 기본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대회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대회홍보, 개·폐막식, 대회시설 인프라 확보, 경기진행 준비, 대회지원 등 분야별 계획 실행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최근 광주를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대표단이 제반 경비 예산과 방송중계권 무상인도 방안 등 북한 참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7일 오후 7시 40분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D-1년 기념행사를 '이제는 광주'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지구촌에 알리는 좋은 기회다"며 "광주 정신이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스포츠정신과도 부합하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평화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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