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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관세 철폐 않으면 상호주의 그 이상 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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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관세 철폐 않으면 상호주의 그 이상 당할 것"
"무역은 공정해야…일방통행 안 돼" 무역보복조치 시사하며 엄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무차별적 무역 공세를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역장벽 및 관세 철폐를 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응수하겠다고 또다시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온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이들 국가는)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Reciprocity)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역은 공정해야 하며 더이상 일방통행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가하는 무역장벽 및 관세 이상으로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는데 더해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갈등도 정면충돌로 번지는 등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이 확전하는 양상이다.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EU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을 없애지 않으면 EU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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