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0.5%에서 동결…보유채권 잔액 유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중 6명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3명의 소수의견이 나왔다.
MPC는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5월 MP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1분기 성장률 등이 기대에 못 미치자 5월에 이어 6월 MPC에서도 금리를 동결했다.
영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이상한파 등으로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쳐 당초 예상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