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57% "한·러, 전략적 동반자 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러시아인 57%가 자국과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21일 전했다.
'전 러시아여론연구센터'(VCIOM)가 지난달 11∼13일 러시아인 2천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장 유망한 협력 분야로 의료(37%), 첨단기술(35%), 무역(30%)을 꼽았다.
또 여행지로서 한국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은 2016년 48%에서 올해 56%로 높아졌다.
이밖에 한국 관련 관심 분야는 음식(37%), 생활방식(30%), 무술(26%), 특유의 건축양식(22%) 등이었다.
또 응답자의 48%가 한·러 관계 발전의 주요 장애물은 긴장된 국제적 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0%가량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들어봤다고 답했다. 15%는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56%는 그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했다.
응답자의 43%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경제 협력 가능성에 낙관적이었으며, 36%는 통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타스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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