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매입·전세 임대주택 한부모가족 돌본다
경남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약…50가구 시범사업 진행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층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중 한부모가족 돌봄 서비스에 나선다.
LH는 21일 경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에 사는 매입임대주택 입주민 중 한부모가족 5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 가구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조사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학습지도, 이동서비스,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LH는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전국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입임대는 LH가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전세임대는 LH가 주택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민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LH는 현재 매입임대주택 8만2천 가구와 전세임대주택 18만 가구를 전국의 저소득층에게 공급했다.
전체 입주민은 24만 명에 이른다.
황수호 LH 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단장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손잡고 입주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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