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인수위', 학교밖 청소년 교육공백 없앤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청소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대안교육 실시 등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병선 인수위원장은 21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청소년 특위는 이 교육감이 제안한 청소년 공약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정책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 몸이 아파 학업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 교육 등 여러 방편이 논의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발표할만한 내용은 없지만, 대학생 멘토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은 청소년 전문가와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5∼6명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평화통일' 특위도 설치된다.
윤미량 전 통일교육원 원장과 윤기종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평화통일 특위는 이 교육감이 공약한 통일교육 확대와 남북학생교류 추진을 어떻게 실현할지 등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할 방침이다.
문병선 위원장은 "이번 인수위는 이재정 교육감 2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이라며 "일주일에 두 번 정례회의를 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도 수시로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전날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조직구성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인력은 인수위원 12명, 자문위원 48명, 실무위원 33명 등 약 100명이다. 분과는 행정조직 혁신, 공약이행, 교육자치, 미래교육 등 4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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