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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에너지 장관 "빈 산유국 회의서 150만 배럴 증산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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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에너지 장관 "빈 산유국 회의서 150만 배럴 증산 제안할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석유 시장 안정화, 수요 증대, 원유 비축량 감소 등은 생산량 증대 가능성 논의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거듭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산유국 회의에서 그러한 가능성(생산량 증대)을 검토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감산 합의를 이전보다 초과 이행하고 있으며 (원유) 수요는 증대하고 있고 시장에선 이미 균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러한 제안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감산 합의에 참여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OPEC+)에 하루 150만 배럴 증산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량 증대는 각국이 취한 감산 쿼터에 비례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박 장관은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이 생산량 증대에 반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러시아는 이 국가들이 우리의 제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은 유가를 끌어올리려 2016년 11월 하루 18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감산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유 수요 증대와 유가 상승 추세를 고려해 감산 규모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제안들이 나오고 있다.
노박 장관은 지난 14일 이번 주 빈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 참여국들이 하루 150만 배럴 증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산 합의 연장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OPEC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 회의는 오는 22~23일 빈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은 증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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