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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공원에 아이스월드·오토캠핑장 들어선다
광주패밀리랜드 사업계획서 제출…대야제 주변은 수변공원 조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북구 우치 근린공원에 얼음 테마파크와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노후화된 우치공원 야외수영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사계절 겨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얼음 테마파크 '아이스월드'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우치공원 야외수영장 1만3천㎡ 부지에 5천940㎡ 규모의 아이스 돔을 조성하고 얼음조각 조형물과 스케이트장, 푸드코트 등을 만든다.
위탁운영 업체인 광주패밀리랜드는 지난 4월 82억5천만원 규모의 민간투자방식으로 아이스월드 건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오는 7월 공원 조성계획 변경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8월 공유재산 용도폐지 공유재산심의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2월 아이스월드가 문을 연다.
또 잔디광장 부지를 활용해 체험형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모두 8천460㎡의 터에 10억원을 들여 캐러밴 20대, 샤워장, 취사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도심형 오토캠핑장으로 내년 4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우치공원 옆에 있는 대야제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도 조성할 방침이다.
우치공원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의 선거공약 중 하나여서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패밀리랜드 관계자는 "야외수영장이 낡아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관람객도 줄어 겨울 체험형 명소로 얼음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도심형 오토캠핑장도 가족 중심의 체험과 교육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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