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호텔그룹 동해 망상에 호텔투자 계획
동자청·골든튤립코리아·동해 E-City, 호텔투자 양해각서 체결
(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다국적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든튤립코리아가 강원 동해시 망상지구에 투자 계획을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과 골든튤립코리아, 망상지구 예비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 이 시티(E-City)는 19일 동자청 대회의실에서 호텔 분야 투자 및 운영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골든튤립코리아는 망상지구에 관광, 레저, 숙박 및 여가시설을 갖춘 호텔을 조성하기 위해 동자청, 동해 이 시티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동해 이 시티는 골든튤립코리아에 부지제공 등에 관해 구체적 협의를 하기로 약속했다.
골든튤립코리아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루브르호텔그룹의 한국지사로, 현재 국내 3개 도시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세계 60개국에서 7천500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최근 중국 진지앙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한국 등 아시아지역 호텔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지앙그룹은 중국 상해시가 출자한 국영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호텔 및 여행사(CITS), 동방항공, 상해 디즈니랜드 등을 운영하는 관광산업 중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54조원이며 호텔 매출액만 약 3조3천억원이다.
진지앙그룹은 세계 4위의 호텔그룹으로 5성급에서 비즈니스급까지 9개의 호텔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동자청은 "향후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투자 이민 상품을 개발하면 망상지구가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동해안 허브 관광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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