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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자율주행 시스템에 평균 500만원 지불 용의"
현대모비스 설문조사…"자율주행서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 안전성"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전국의 23개 대학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완전 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기술 안전성 확보'(6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법 제도 마련'(13%), '사회 인프라 구축'(12%) 등이 뒤를 이었고, '가격 경쟁력'은 7%에 그쳤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 보면 400만∼60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만원 이하(19%), 200만∼400만원(19%), 600만∼800만원(17%) 등의 순서였다.
800만∼1천만원(10%)과 1천만원 이상(65)이란 답도 나왔다.
고속도로 주행 지원, 전방충돌 방지, 차선유지 지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후측방 경보장치 등 현대차[005380] '그랜저'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가 약 15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불 용의 금액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분석했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로 편리성(46%)과 교통체증 완화(34%), 사고 예방(19%) 등을 꼽았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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