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대전화번호 6천만개, 11→10 자릿수로 변경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약 6천만 개에 달하는 베트남의 11 자릿수 휴대전화 번호가 오는 9월 15일부터 10 자릿수로 바뀐다고 일간 뚜오이쩨가 19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가 정보통신 시스템을 표준화하려고 추진하는 이 같은 변화는 내년 6월 30일 완료된다.
번호 변경은 통신 사업자가 진행하는데 이용자 개인을 식별하는 뒤쪽 7개 숫자는 그대로 두고 앞에 있는 숫자 4개를 3개로 줄인다.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는 기존 11 자릿수 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새 번호로 연결되고 이후에는 음성안내를 해준다.
그러나 기존 번호로 등록한 이메일, 소셜미디어, 은행계좌 등의 정보를 모두 바꿔야 해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현재 10 자릿수로 돼 있는 번호는 바뀌지 않는다.
올해 2월 현재 베트남에서 쓰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는 1억1천950만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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