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승우 "데뷔 기쁨보다 패배 아쉬움 커"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선수 중 역대 네 번째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승우(20·베로나)는 꿈의 무대에 데뷔한 기쁨보다 패배의 아쉬움이 더 크다고 했다.
이승우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7분 구자철과 교체돼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스웨덴전이 0-1 패배로 끝난 후 이승우는 월드컵 첫 출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데뷔한 것은 당연히 기쁘지만 져서 너무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후반전 투입된 이승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18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엔 실패했다.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은) 최대한 많이 뛰면서 주고받고 들어가는 공격적인 것을 원하셨던 것 같다"며 "빨리 득점해서 역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스웨덴전만을 보면서 달려왔기에 패배의 아쉬움은 더 크다.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져서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상태"라고 전하며 "얼른 분위기를 잘 다스려서 남은 두 경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