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효능 집대성…박종철 순천대 교수 '한국의 약초' 발간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가 동의보감에 나온 약초의 효능을 정리해 책자로 발간했다.
박 교수는 정부의 한약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나온 약초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463종의 효능을 정리했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한약의 효능을 원문과 번역문으로 소개하고 조선시대 한글 약초 이름을 함께 수록했다.
약효 해설과 한방 작용부위, 약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 교수가 13년간 직접 촬영한 2천100여 장의 약초와 한약 사진도 실어 이해를 도왔다.
박 교수는 18일 "한방 효능은 대부분 한자로 표기돼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한방 효능을 우리말로 알기 쉽게 해석해 놓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와 김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10여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발간한 김치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