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소통으로 풀어가기 위한 소통협력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페인 소도시인 빌바오의 사회혁신파크 실험 모델처럼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는 공간이다.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서 전주시는 춘천시와 함께 사업 추진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안에 '사회혁신캠퍼스'와 서노송예술촌에 '리빙랩'을 각각 조성한다.
사회혁신캠퍼스에는 실험·창작공간, 사회혁신 관련 단체들의 입주·협업·공유공간, 도시혁신 아카이빙 공간 등이 꾸며진다.
또 서노송예술촌 리빙랩에도 여성인권 복합문화공간, 여성창작공간, 공동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신규로 조성되는 2개 핵심 공간에 지역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다양한 개인과 단체들을 입주시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다양한 단체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협력과 협업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사회혁신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주를 넘어 전국의 사회혁신 활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