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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통' 이상호 검사장, 검찰 고위직 인사 앞두고 사의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이상호(51·사법연수원 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사직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7명으로 늘었다.
이 검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과 더 함께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우리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원하고 성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앞둔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검찰의 수사는 '착수가 정당해야 하고, 과정은 적법해야 하며, 결과는 합리적'이어야 바르고 공정하다고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이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민감하고 주목받는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96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 검사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2차장검사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고검장 승진 대상 기수가 아닌 이 검사장이 사의를 밝힌 데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공안검사의 입지가 좁아진 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올해 초 대전지검장에서 법무연수원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안건을 논의한다. 인사는 늦어도 20일까지는 발표될 전망이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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