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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한국,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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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한국,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서 패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랭킹 4위 이탈리아와 치열하게 싸웠지만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13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2-3(23-25 19-25 25-22 25-22 12-15)으로 졌다.
한국은 6월 4일 일본전(2-3 패) 이후 12일 만에 승점 1을 추가했다. VNL에서는 3-0, 3-1로 승리하면 3점을 얻는다. 3-2로 승리하면 2점, 2-3으로 패하면 1점을 각각 획득한다.
이날도 대회 첫 승리에 실패한 한국 남자배구는 VNL 11연패(승점 2)를 당했다. 한국은 대회에 나선 16개국 중 유일하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이탈리아는 7승(4패)째를 거뒀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36패로 더 밀렸다.
3, 4세트에서는 희망을 봤다.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세터를 이민규(OK저축은행)에서 황택의(KB손해보험)로 바꾸고, 라이트 나경복(우리카드)과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을 투입하며 3세트를 시작했다.
나경복이 2개, 곽승석이 1개의 서브 득점을 하는 등 강한 서브로 이탈리아 리시브 라인을 흔든 한국은 16-10까지 앞섰다.
이탈리아는 전광인의 공격을 가로막고, 강한 서브로 응수하며 16-15로 추격했다.
이때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섰다. 나경복은 한 점 차에서 오픈 공격에 연거푸 성공하며 18-15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나경복은 23-22에서도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한국은 24-22에서 곽승석의 빈 곳을 노린 절묘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나경복이 주포로 활약하고, 김재휘(현대캐피탈)가 높이 싸움에 가담했다.
김재휘는 15-14에서 지울리오 사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나경복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득점했다. 21-19에서 나경복은 강력한 오픈 공격에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24-22에서 전광인(현대캐피탈)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에선 우리나라에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한국이 3-2로 앞선 상황, 사비가 서브를 시도하며 라인을 밟은 듯했다. 하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했고, 사비는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한국은 아쉬운 심판 판정을 딛고, 전광인의 활약으로 6-6까지 맞섰다.
그러나 6-6에서 이탈리아 주포 사비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고, 6-8에서 나경복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6-9로 밀렸다.
이탈리아는 사비의 공격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5세트를 따냈다.
패배 속에서도 나경복은 돋보였다. 나경복은 3∼5세트만 뛰고도 양 팀 합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김재휘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17일 중국(20위)과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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