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뜨거운 날씨"…창녕함안보 조류경보 '관심' 발령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한여름을 방불케 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 상류 12㎞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창녕함안보를 포함해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4일 1천745cells/㎖, 지난 11일 3천594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낙동강청은 올해 5월 말부터 조류 번식에 유리한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며 유해 남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올해 하절기는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돼 작년보다 조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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