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긴급구호대용 軍수송기 적재 훈련 실시
올해 중 실무매뉴얼 개정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14일 목요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군 수송기 적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해외재난 발생시 군 수송기(C-130)를 활용한 구호대 파견에 대비해 구호 인력 및 장비·물품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송에 필요한 훈련을 실시됐다. 구조팀, 의료팀, 지원팀을 대상으로 공군의 화물 포장 및 적재·하역 절차 교육과 팀별 포장 및 적재·하역 훈련이 진행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훈련에는 구호대 참여 기관인 외교부, 국방부(공군), 보건복지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50여 명이 참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훈련은 2016년 '정부 해외재난 긴급구호 관련 군수송기 임무 실무매뉴얼'이 작성된 이후 처음 실시됐다"며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해 올해 중에 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정부가 파견하는 해외긴급구호대는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2008년),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대지진(2011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2013년), 서아프리카 에볼라(2014년), 2015년 네팔 지진(2015년) 등 피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