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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내한 리사이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29)은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연주 기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팬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21세기형 클래식 음악가'로 불린다.
그의 유튜브 채널 등에는 다리 사이에 활을 끼우거나, 종이 상자를 머리에 쓴 채 활을 켜는 '코믹 영상'이 즐비하다.
작년 내한 공연을 앞두고 올린 동영상에는 귀여운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를 외치고 갈비를 더 많이 먹고 싶다며 수하물로 근육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기 좋은 편집과 적절한 개그 코드, 훈훈한 외모는 최근 유행하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막심 벤게로프와 바딤 레핀 계보를 이을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는다.
무대에서는 코믹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호소력 있는 표현력, 고난도의 악절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내는 기교를 선보인다.
최은규 음악평론가는 그를 "21세기 비르투오소의 이상형"이라고 평한 바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했다.
최근 수차례 내한하며 한국 관객에게도 친근하다.
그는 오는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시 한 번 리사이틀을 연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생상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라단조,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데 파야 스페인 민요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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