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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노무현과 인연…사상 첫 민주당 창원시장 허성무
2004년·2014년 연거푸 낙선, '준비된 시장' 이미지로 3수 끝에 당선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54)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1986년 부산대 행정학과 재학 중 부산 미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수감된 허 당선인 변호인이 노무현 변호사였다.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느라 동분서주하던 노 변호사를 대신해 문재인 변호사(현 대통령)가 구치소에서 허 당선인을 접견했다.
1987년 출소 후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졌다.
허 당선인은 고향인 창원시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다 2002년 대선을 준비하던 노무현 대선 경선캠프에 창원경선팀장으로 합류했다.
노 대통령 재임 때인 2006∼2007년 청와대 민원·제도혁신비서관, 김두관 경남지사 재임 때인 2011∼2012년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정무,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
허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일 먼저 떠올렸다"며 "그분이 늘 이야기한 지역 차별이 없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시장은 물론 시의회까지 보수정당이 줄곧 장악해 민주당에 배타적인 지역이었다.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선뜻 나서려는 사람이 없을 때 그는 경남도당 위원장, 창원성산 지역위원장 등 당직을 맡으며 꾸준히 선출직에 도전했다.
2004년 창원시장 재선거, 2014년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 1위와 큰 격차로 연거푸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노회찬 당시 정의당 후보(현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야권 단일 후보를 양보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창원교체', '준비된 시장'을 슬로건으로 낡은 지방권력 교체를 주장하며 3수 끝에 승리했다.
노무현 정부 때 해양수산부 장관·행정자치부 장관을 한 허성관 씨가 친형이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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