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공인구 30개 추가 수령에 VAR 교육받는다
베이스캠프 훈련장은 천연잔디…하이브리드잔디는 1차전 공식연습 때 적응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인구 30개를 추가 수령하는 한편 월드컵에 처음 적용되는 비디오판독(VAR) 교육을 받는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4일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18' 30개를 추가로 받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3월 FIFA로부터 공인구 30개를 공수받아 소집훈련 때부터 사용해왔다. 여기에 더해 30개를 받아 여유 있게 훈련하게 된다.
FIFA가 이번 월드컵에 처음 실시하는 비디오판독과 관련해서는 14일 FIFA의 VAR 담당자가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전체 선수단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훈련 기간에 유병섭 대한축구협회 VAR 전담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1일 보스니아와 평가전 때는 호주 국제심판을 초청해 비디오판독을 적용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애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대표팀이 베이스캠프에서 담금질하는 스파르타크 훈련장은 하이브리드잔디가 아닌 천연잔디로 확인됐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2개 경기장은 모두 인조섬유가 천연잔디 뿌리 활착을 돕기 위해 곳곳에 심어진 하이브리드잔디가 식재돼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잔디는 천연잔디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잔디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해 경기 하루 전날 공식 훈련 때 경기장의 하이브리드잔디를 처음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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