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충북지사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지사 후보들은 일제히 막판 표심잡기에 온 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이날 청주시 일원에서 카퍼레이드와 대면 유세를 펼쳤다.
그는 또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막 싹 틔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제 손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를 선택해 주시면 '시종일관' 일꾼 도지사가 되겠다"며 "강원과 충북,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남북평화의 축으로 발전시키고, 전향적인 남북교류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는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한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청주권에서 집중 유세활동을 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 이시종 지사는 지난 8년간 시장·군수들의 유산과 노력 덕에 근근이 견뎌올 수 있었다"며 "잃어버린 그 8년을 되찾고 새로운 충북으로 바꾸도록 저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한국당이 보인 실망스러운 행태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하지만 충북의 사정이 다급한데 먼저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에서 23년을 행정부지사, 실국장 등으로 일해 온 저는 어떠한 연습도 필요 없는 '즉시 전력' 도지사"라며 "충북을 바꾸고야 말겠다는 저의 일관된 진심과 충정을 믿고 성원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도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 선거는 지난 8년의 도정을 심판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젊은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도민 여러분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충북의 미래를 과감하게 바꿔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거 기간 단 한 번의 네거티브 없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정치와 품격 있는 정책선거에만 매진해 왔다"며 "도민의 성원과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신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 최저임금 근로자와 새벽 배달원들을 찾아 나선 '무박 3일 72시간 논스톱 밤샘유세'를 이날 새벽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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