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 76.57
  • 1.84%
코스닥

938.83

  • 1.49
  • 0.16%
1/8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대출가산금리 불합리"…인하 압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대출가산금리 불합리"…인하 압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대출가산금리 불합리"…인하 압박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대출금리 산정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금리 인하 압박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12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 금리산정 체계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금리산정 과정에서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면 이를 개선해 금융소비자가 불합리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 점검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몇 년간 가산금리 인하 요인이 있었는데도 '고정값'을 적용하거나 산출 근거 없이 불합리하게 가산금리를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은행이 부당하게 내규상 최고금리를 적용하거나 대출자 소득을 과소 입력해 가산금리가 높게 책정한 사례도 발견됐다.
    윤 원장은 "은행 대출금리는 시장 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면서도 "금리 상승기에 취약 가계나 영세 기업의 신용위험이 과도하게 평가돼 불공정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취약계층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은행 금리 산출 내역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금리 공시 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은행과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통해 모범규준을 개선해서 가산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고 투명하게 운용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