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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유진투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최대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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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유진투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최대 수혜 전망"
"동북아 슈퍼그리드 현실화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강화되면 에너지 분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에너지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며 "북한의 발전소 용량은 7.5GW로 한국의 7%에 불과하고, 1인당 전기사용량도 1MWh에 그쳐 전력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의 발전설비는 수력(4.5GW)과 화력(3.0GW)으로 구성돼 있는데 설비가 노후하고 강우량이 불규칙해 가동률이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북한의 1인당 소득이 10배로 성장한다면 발전 설비용량은 48GW로, 송전선로는 2만7천㎞까지 확대돼 60조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의 생활 수준을 고려하면 전력사용량이 적다는 점이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최근 경제성장률(4%)에 비해 전기 판매량이 크게 상승(20%)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전력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한국전력[015760], 러시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시 배관 1천㎞를 건설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036460], 노후 발전소의 개보수 매출이 기대되는 한전KPS[05160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북한 송유관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정유업종, 북한 노동력 활용 기대감이 커지는 화학 업종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또 남북 경제협력에 따라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한국과 일본의 전력망을 연결해 몽골·러시아 등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국은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중앙에 위치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가간 전력요금을 활용한 전력 차익거래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몽골·러시아·중국·북한·한국·일본의 전력 계통이 통합한다면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1천3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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