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후보들 청년 일자리 창출에 '5인 5색'
4차산업·뉴딜정책·공공일자리로 양질 일자리 창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10일 전북도지사 후보들은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저마다 양질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전북 동부권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는 "청년 기능수당 신설과 청년 직무인턴제 확대 등으로 '전북형 청년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을 지원하고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록체인 지역거점센터 구축, 농생명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탄소산업연계 3D 프린팅 산업육성 등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대표산업 육성을 제시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전북형 벤처창업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이 잇달아 폐쇄되면서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군산과 완주에 수소자동차 국가사업단지를 조성해 청년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주군수를 두 번 지낸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도 완주지역 전통시장 등을 돌며 "천혜 입지인 새만금지구에서 에너지 뉴딜 사업으로 청년 등 총 1만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위한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배당하고 임기 내 전북도 신재생에너지 규모를 5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권대홍 후보와 민주당 이광석 후보는 공공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권 후보는 전북도 산하 전북개발공사를 전북사회개발공사로 바꾸고 준 공무원급 일자리 5천 개 창출을, 이 후보는 공공기관 청년의무고용제 시한 연장과 고용 비율(3%→5%) 확대를 각각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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