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롯데홈쇼핑은 이달 7∼9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돕는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일본에서 수출 상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소기업 50개사의 70가지 상품을 소개해 250만 달러(약 27억원)어치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수출 담당 직원들이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상품 수출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뷰티, 건강, 생활 분야의 중소기업 50개사 70가지 상품이 소개됐다. 일본에서는 현지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과 샵채널을 비롯해 '인포머셜'(정보 제공성 광고) 업체와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30여 개사의 상품기획자·바이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원과 2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굿헬스케어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맺어져 8월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을 통해 판매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일본에서 패션·뷰티·생활 문화 한류 열풍이 일어 첫 수출 상담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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