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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vs"판세 역전" 여야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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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vs"판세 역전" 여야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민주 충북지사 선거 독주 유지 위해 굳히기 선거운동
한국·바른미래 청주서 대규모 집중 유세로 바람몰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6·13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여당은 굳히기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반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야당 후보들은 '판 흔들기'를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충북 전체 판세를 결정짓는 지사 선거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 역시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의 독주체제를 얼마나 무너뜨릴지다.
KBS청주총국이 지난 3∼6일 도내 유권자 5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충북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9.0%의 지지율을 기록, 박 후보(17.6%)와 신 후보(6.0%)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1강' 체계를 구축했다.
이 후보는 현재의 판세를 굳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지사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8일 제천시 등 도내 북부지역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데 이어 9일에는 영동군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 10일에는 충주와 중부권을 돌고 투표일까지 이틀간은 최대 승부처인 청주에서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지사 캠프의 한 관계자는 "남은 기간 선거전략은 야권 후보를 공격하기보다는 재선 도지사로서의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현재의 판세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박 후보는 야당 특유의 막판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일 청주 성안길에서 청주시장 후보 등 청주권 출마자와 당원들이 총집결해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 유세에는 중앙당의 무게감 있는 인사들도 대거 참석,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이날 대규모 유세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 관계자는 "청주 집중 유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수준의 대규모로 진행해 역전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최근 동문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펼쳐지고 있는 박 후보 릴레이 지지 선언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바른미래당도 9일 오후 유승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인다.
신 후보는 '세대교체'를 강조했던 거리의 플래카드를 모두 '아깝다 신용한'이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로 교체했다.
지역의 젊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당 대결구도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청주·증평 통합을 내걸어 청주 표심을 공략하는 등 판 흔들기도 시도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며칠 남은 선거운동은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여당과 판을 흔들려는 야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청주총국의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 유선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이 5천800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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