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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새 정부 여성장관이 65%…국방·법무·경제 등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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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새 정부 여성장관이 65%…국방·법무·경제 등 싹쓸이
장관 17명 중 11명이 여성…총리 "사회상 최대한 반영"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사회당 정부의 새 내각이 7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내각은 총리를 제외한 17명의 각료 중 11명이 여성이다.
스페인 역사상 여성의 각료 비율은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서방 주요국 중에서도 스페인 정부의 여성각료 비율은 최고 수준이다.
페드로 산체스(46) 스페인 총리는 내각 2인자인 부총리에 여성 헌법학자이자 2004∼2007년 문화부 장관을 지낸 카르멘 칼보(60)를 임명했다.
칼보 부총리는 산체스 총리가 부활시킨 양성평등부 장관도 겸임하게 됐다.


국방장관에는 전 대법관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법무장관에는 돌로레스 델가도 대테러 담당 검사장이 임명됐다. 둘 다 여성이다.
경제팀도 여성으로 채워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차관급 여성 관료였던 나디아 칼비노가 경제장관에, 마찬가지로 여성인 마리아 제수스 몬테로가 예산장관에 임명됐다.
이외에도 교육, 노동, 환경 등의 장관직을 여성이 거머쥐었다.
전날 국왕에게 내각 명단을 제출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조각 명단에는 여성이 10명으로 알려졌으나, 국방장관에 여성이 지명되면서 여성각료가 한 명 더 늘었다.
확정된 내각에서 총리를 제외한 남성 각료는 외무, 내무, 문화, 농수산, 과학, 개발장관의 총 6명뿐이다. 이 중 과학장관인 페드로 두케는 스페인 최초의 우주인 출신이고, 문화장관인 막심 우에르타는 소설가다.
산체스 총리는 조각에서 성별과 세대 등 사회상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각 임명에 앞서 조각 명단을 6일 국왕 펠리페 6세에게 제출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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